2006년 8월 21일 맑음

오늘부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무실 짐정리를 위해 차를 몰고 분당 본사에 들러 몇가지 물건들을 정리하고 같은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늘 그렇지만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나갈때 인사하는 느낌은 왠지 별로다...

그냥 일하러 가는 것일 뿐인데 항상 프로젝트 수행은 힘든일인지라 다들 안타까운 마음에 고생하라며 배웅을 한다...

정말 즐겁게 일을 시작하고픈 마음이 그런 배웅을 받으면 늘 우울한 느낌으로 변하곤 한다.

이제 앞으로 4개월 프로젝트기간 상당히 많이 힘들꺼라는 예상이 든다.
기간도 짧고 개발 프로젝트가 아닌 개념연구 차원의 프로젝트라 말도 많을것 같고 게다가 주사업자가 아니라서 거기서 오는 무언가 차별적인 것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염려하며 주저하다간 더 큰 낭패를 볼수 있기에 12월 종료일을 목표로 딴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PS. 요즘 보통 프로젝트 사무실에 번호키를 많이 설치하는데 이 비밀번호를 항상 다 같은 마음인지 대부분 종료일을 설정하곤 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1215' 그날 꼭 끝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