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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컨디션이 영 별로입니다.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들어가서 아들 숙제 도와주느라 2시간 넘게 인터넷 검색을 하고 게다가 미처 못한 보고서좀 정리하느라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잠을 들었더니 하루종일 아주 피곤하네요...

요즘 초등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는 도대체 아이들보고 해오라고 내주는 건지 부모보고 하라는 건지 구분이 안가는 게 너무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무슨 사진을 찾아서 출력해와라 이것 저것 만들어 와라...
도대체 아이 혼자서는 한두시간 안에 끝내지 못할 것 같은 것들을 해오라고 하니...
어떤건 어른이 부모가 해봐도 힘든것 들도 있더라구요...

암튼 그런걸 보면 괜히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나지만 어쩔수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부모는 직접 숙제를 도와주고 괜히 한숨만 쉬다 말게 됩니다...

잠시 쉬었다 일해야 겠어요.... 오늘도 늦게까지 마무리할게 많은데 이런 상태로는 더이상 일하기가 힘드네요..